호기심이 누굴 죽인다고?

“Curiosity vs. Peer-pressure?”

Bruce W. Lee

‘curiosity killed the cat’ 이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개보다 고양이가 일반적으로 호기심도 많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많이 하다보니, 쓸데 없는 행동을 하다가 스스로 화를 자초한다 정도의 뜻으로 통한다. 괜한 시도를 하거나 불필요한 시도를 해서 위험해지거나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었을 때 쓰인다.

호기심이라는 것은 우주라는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빅뱅이 아닐까 싶다. 내가 무언가에 호기심을 가졌다는 것은, 끝없이 팽창하는 우주처럼, 알고 있는 범위를 넘어서 모르는 것의 영역을 점점 더 넓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우주에는 중심이 없듯, 호기심을 붙잡고 생각을 이어나가다보면 어느새 호기심의 근원이 희미해지는 느낌이다.

호기심이 동작하기 위한 필요한 것은 실존적인 경험과 혼잣말이다. 내 감각으로 직접 경험한 사실에 대해 은밀하고 진지하며 솔직한 내부 반응이 채워져야 기이한 무언가를 알아갈 기초가 된다. 내 마음 속 호기심이라는 높은 압력 때문에 밖으로 표출되는 행동이고, 독립적인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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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내 관심을 듣는다

“You are whom you follow.”

Bruce W. Lee

옛말에 머습살이도 하려면 대감집에서 하라는 말이 있다. 어차피 누가 시킨 일 하는 것이 똑같다면 대감집처럼 조금이라도 배운 분, 조금이라도 으리으리한 곳에서 운신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서당에서 주는 밥을 먹는 개도 삼년이면 풍월을 읊듯 기왕이면 조금이라도 배울게 더 많은 곳이라면 거길 선택하는게 상책이다, 아무나 들어가기 힘들어서 그렇지.

국내 대기업들이 약속한만큼 신입들을 뽑지 않고 있다. 대기업 공채가 많이 줄어드니 들어가는 사람도 적다. 반대급부로 현직원, 전직원들은 바늘구멍을 통과했던 실력 있는 사람처럼 자연스레 동경의 시선을 받게 된다. 우리 시절(?) 공채의 문이 지금처럼 좁지는 않았어도 구직자에게 우린 한없이 높아만 보일 것이다. 머슴될 사람이 머슴을 부러워하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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