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is a hunting season.”
Bruce W. Lee
우리는 세렝게티 보호구역으로 들어왔다.

세렝게티에는 태초 대자연의 모습이 그대로 있다. 세렝게티란 이름은 수 세기 동안 이곳에서 삶의 터전을 만든 마사이족이 붙인 이름인데, ‘끝없는 땅(endless plain)’이라는 뜻이다. 어떤 은유적인 묘사 대신 사실 자체로 이름이 되었다. 탁 트인 평야에서 아카시아 나뭇잎을 먹는 기린을 보면 선사시대에 살았던 공룡들이 어떤 모습이었을지 어렴풋이 느껴볼 수 있다. 우린 3일동안 이 광활한 대지를 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야생 동물들을 관찰했다.
5월은 우기(wet season)가 끝물에 접어드는 시기다. 11월에서 5월까지를 우기로 구분한다. 11월에서 12월에는 강수량이 점점 많아지는 시기, 3월부터 5월은 비 소식이 잦은 시기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 장마철처럼 매일 비가 오는 것은 아니고 건기(dry season)에 비해 강수량이 훨씬 많아지고 초목들이 초록 초록 잘 자라는 시기라는 것을 주로 의미한다. 우리가 여행했던 4월 말 ~ 5월 초는 우기 시즌이었지만 비는 밤에만 왔었고, 낮에는 소나기가 몇 분 뿌린 정도였다. 또 기온도 선선하고 습하지 않아서 여행하기에 쾌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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