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위대한 질문

“Don’t just do it. Everything you do conveys message.”

Mr.Song

송영길 부사장님이 쓴 ‘그냥 하지 말라’ 라는 책을 읽었다. 깊은 맛을 지닌 인사이트와 맛 좋은 스토리 텔링이 만나니 말씀이 쭉쭉 잘 먹히고 소화도 잘 되었다. 내가 하는 모든 것이 메시지라고 했다. 그렇다, 내가 행하는 것들은 모두 나라는 인간의 존재를 빛내는 것이어야 한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그것은 내가 이 세상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선언하는 나만의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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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늑대의 시간

“Together, risk and chance illuminate the path of awakening.”

Bruce W. Lee

조용히 저물고 있던 해의 모습에 서글픔이 있다. 오늘 할 일을 끝냈는지를 묻고는 나보다 조금 일찍 퇴근길에 오른다. 난 해가 따뜻하게 데워준 공기를 타고 하루 종일 둥둥 표류했을 뿐이지만 이를 고백할 즈음에는 이미 저만치 내려앉아있다.

한낮의 햇빛은 차마 올려다볼 수 없었지만 서쪽 지평선에 가까워진 해는 나와 눈높이를 맞추려고 한다. 본연의 짙은 채도를 내기 시작하며 아버지의 눈동자 같이 이제 감히 쳐다볼 수 있게 된다. 석양이 되어버린 해가 나를 안심시키는 것도 잠시, 푸르스름한 황혼이 석양을 조용하게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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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누굴 죽인다고?

“Curiosity vs. Peer-pressure?”

Bruce W. Lee

‘curiosity killed the cat’ 이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개보다 고양이가 일반적으로 호기심도 많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많이 하다보니, 쓸데 없는 행동을 하다가 스스로 화를 자초한다 정도의 뜻으로 통한다. 괜한 시도를 하거나 불필요한 시도를 해서 위험해지거나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었을 때 쓰인다.

호기심이라는 것은 우주라는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빅뱅이 아닐까 싶다. 내가 무언가에 호기심을 가졌다는 것은, 끝없이 팽창하는 우주처럼, 알고 있는 범위를 넘어서 모르는 것의 영역을 점점 더 넓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우주에는 중심이 없듯, 호기심을 붙잡고 생각을 이어나가다보면 어느새 호기심의 근원이 희미해지는 느낌이다.

호기심이 동작하기 위한 필요한 것은 실존적인 경험과 혼잣말이다. 내 감각으로 직접 경험한 사실에 대해 은밀하고 진지하며 솔직한 내부 반응이 채워져야 기이한 무언가를 알아갈 기초가 된다. 내 마음 속 호기심이라는 높은 압력 때문에 밖으로 표출되는 행동이고, 독립적인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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